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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피플 IS] "다음 경기가 기대된다"…감독 '신뢰'를 회복한 라이블리

삼성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(29)가 감독의 신뢰를 회복했다. 라이블리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. 첫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.42(8⅔이닝 11피안타 11실점)를 기록했다. 키움에서 퇴출당한 조쉬 스미스(1승 평균자책점 6.30)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'교체되는 것 아니냐'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. 당시 허삼영 감독은 "현장에서 같이 뛰고 있는 라이블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응원하는 게 그 선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거지 퇴출설 자체가 플러스 요인은 거의 없다"고 경계했다. 라이블리는 반등했다. 시즌 세 번째 등판이던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쾌투했다. 22일 대구 SSG전에선 6⅔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3실점(2자책점) 했다. 7회 1사까지 SSG 타선을 '노히트'로 틀어막았다.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은 KBO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. 이어 28일 대구 NC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1실점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.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이 1.93(18⅔이닝 5실점).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, 투구 내용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. 12점대에 육박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이 어느새 4점대까지 내려갔다. 허삼영 삼성 감독은 29일 대구 NC전에 앞서 "3경기 연속 그렇게 하고 승리가 없다는 게 미안하다. 본인이 할 수 있는 선발 투수의 역할을 100% 수행했다. 모습이 계속 나아지고 승부욕이 유지되고 있어서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"고 말했다. 이어 "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구위도 좋아졌다. 수치상 나오는 스피드(29일 NC전 최고구속 시속 151㎞)도 좋아졌는데 공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다. 이게 라이블리의 본모습이 아닐까 한다"며 "마운드에서 던지면서 자신감도 생겼다"고 칭찬했다. 대구=배중현 기자 bae.junghyune@joongang.co.kr 2021.04.30 07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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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정신 바짝 차린' 라이블리, 키움 스미스 퇴출 후 2G, ERA 2.13

벼랑 끝에 서 있던 삼성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(29)가 반등했다. 라이블리는 22일 대구 SSG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(1피홈런) 1볼넷 10탈삼진 3실점(2자책점) 했다. 불펜이 무너져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갔지만, 충분히 인상적인 투구였다. 7회 1사까지 SSG 타선을 '노히트'로 틀어막았다.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은 KBO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. 지난해 10월 24일 광주 KIA전(6이닝 10탈삼진 5실점) 이후 180일 만이었다. 연속 호투다. 라이블리는 지난 16일 열린 사직 롯데전에선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.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(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).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빈손으로 물러났지만 준수한 활약이었다. SSG전을 포함하면 최근 두 경기 평균자책점이 2.13(12⅔이닝 3자책점). 피안타율이 0.136, 피출루율도 0.191로 낮다. 9이닝당 삼진은 무려 11.37개다. 시원하게 '퇴출설'을 날려버렸다. 라이블리는 올해 첫 두 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.42로 부진했다. KBO리그 세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비례했다. 공교롭게도 지난 15일 성적(1승 평균자책점 6.30)이 좀 더 나았던 키움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가 퇴출당해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. "라이블리의 입지도 위태로운 것 아니냐"는 얘기가 흘러나왔다. 허삼영 삼성 감독이 "라이블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응원하는 게 그 선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거지 퇴출설 자체가 플러스 요인은 거의 없다"고 경계했지만, 부진이 계속될 경우 '결단'을 내릴 가능성도 충분했다. 라이블리는 스미스가 퇴출당한 뒤 궤도에 올랐다. 각성이라도 한 듯한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버틴다. 롯데전과 SSG전 연속 쾌투로 신뢰를 되찾았다. 팀이 기대하는 피칭이 나오기 시작했다. 타이밍이 참 공교롭다. 배중현 기자 bae.junghyune@joongang.co.kr 2021.04.23 07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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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피플 IS] '각성한' 라이블리, 스미스 퇴출 후 12⅔이닝 16K 3실점

지난 15일 삼성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(29)는 화제의 중심이었다. 키움이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(34)를 퇴출하자 라이블리에게 묘한 관심이 쏠렸다. 당시 라이블리의 성적(1패 평균자책점 11.42)이 스미스의 성적(1승 평균자책점 6.30)보다 더 좋지 않았다. "라이블리의 입지도 위태로운 것 아니냐"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. 허삼영 삼성 감독은 "지금은 현장에서 같이 뛰고 있는 라이블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응원하는 게 그 선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거지 퇴출설 자체가 플러스 요인은 거의 없다"고 경계했다. 각성한 걸까. 스미스 퇴출 이후 라이블리가 반등했다. 라이블리는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쾌투했다.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(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).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, 직전 등판(10일 대구 KT전 4이닝 5실점)의 부진을 만회했다. 22일 대구 SSG전에선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. 6⅔이닝 2피안타(1피홈런) 1볼넷 10탈삼진 3실점(2자책점) 했다. 5-3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첫 승이 유력했다. 경기가 막판 뒤집혀 6-11로 끝나 이번에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. 그러나 7회 1사까지 SSG 타선을 ‘노히트’로 막아냈다.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은 KBO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. 지난해 10월 24일 광주 KIA전(6이닝 10탈삼진 5실점) 이후 180일 만이었다. 7회 최주환에게 허용한 스리런 홈런만 아니었다면 완벽함에 가까웠다. 이날 라이블리는 4회 1사 후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. 첫 출루. 하지만 최정을 헛스윙 삼진, 제이미 로맥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. 5회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, 6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. 아쉬움이 남는 건 7회였다. 1사 후 최정의 3루 땅볼이 강한울의 실책으로 연결됐다. 이어 로맥에게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를 허용해 '노히트'가 깨졌다. 결국 후속 최주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. 하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. 한유섬을 10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최지광에게 배턴을 넘겼다. 슬라이더의 비율이 높았다. 투구 수 111개 중 슽라이더가 39개로 가장 많았다. 포심 패스트볼(32개), 투심 패스트볼(16개), 커브(17개)보다 더 자주 그립을 잡았다. 워낙 위력적으로 들어가다 보니 타자 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. 롯데전과 SSG전을 포함하면 최근 2경기 12⅔이닝 16탈삼진 3실점. 삼성이 기대했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. 공교롭게도 '스미스 퇴출' 이후 그가 살아났다. 배중현 기자 bae.junghyune@joongang.co.kr 2021.04.23 00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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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 IS] ERA 6.30 퇴출당한 스미스, ERA 11.42 라이블리는?

키움이 정규시즌 10경기 만에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. 부진(1승 평균자책점 6.30)했던 조쉬 스미스(34)를 퇴출하고 15일 제이크 브리검(33) 재영입을 발표했다.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 건 삼성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(29)이다. 올 시즌 라이블리의 성적(1패 평균자책점 11.42)은 스미스보다 더 좋지 않다.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앞서 허삼영 삼성 감독은 '라이블리 교체' 관련 질문을 받고 "그걸 여기서 얘기할 순 없다. 그 얘기로 선수를 흔들 이유가 없다. 그걸 내가 막아야 한다"고 단호하게 말했다. 이어 "지금은 현장에서 같이 뛰고 있는 라이블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응원하는 게 그 선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거지 퇴출설 자체가 플러스 요인은 거의 없다"고 강조했다. 스미스 퇴출로 인해 라이블리가 위기감을 느낄 가능성은 크다. 허삼영 감독도 이 부분은 동의한다. 허 감독은 "그 기사(스미스 퇴출)가 본인에게 자극이 됐을 거고 굳이 내가 말 하지 않아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(관련 내용을 언급해)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"고 말했다. 라이블리는 KBO리그 3년 차다. 2019년 8월 퇴출당한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.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워 기대 이상의 성적(4승 4패 평균자책점 3.95)을 거둬 재계약했다. 그러나 지난 시즌 옆구리 근육 파열로 두 달 가까이 결장하면서 성적(6승 7패 평균자책점 4.26)이 하락했다. 그 결과 연봉 총액이 삭감된 재계약 안을 받아들였다.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 올 시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. 라이블리는 일단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. 16일 예정된 사직 롯데전 등판이 유력하다. 대구=배중현 기자 bae.junghyune@joongang.co.kr 2021.04.15 18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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